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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 항주

지혜왕관 2023. 9. 23. 00:49

1. 위치

 

 항저우(항주)는 장강 삼각주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중국 저장성의 성도입니다.

상하이에서 180km쯤 떨어져 있으며 고속열차로 1시간 거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직항을 탔을 때에 1시간 55분이 걸립니다.

  

 

 

2.  시차와 기후

 

시차는 우리나라 보다 1시간 느립니다.

기후는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평균 습도가 70%로 연중 습도가 높습니다.

 

 

3. 서호

 

 항저우의 가장 상징적인 명소인 서호는 공원, 정원, 유적지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담수호입니다. 역사를 통틀어 시인, 예술가 학자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중국에는 서호라는 이름을 가진 호수가 800개가 될 정도로 아주 많습니다. 이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항정우의 서호입니다. 이 서호는 그 옛날 중국 미인인 서기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4. 대운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베이징-항저우 대운하가 도시를 통과합니다.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길고 가장 오래된 운하로 1,770km 이상 뻗어 있으며 중국의 역사적인 무역과 운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6세기말 중국을 세 번째로 통일했던 수나라가 500만 명을 동원해 건설해 놓은 것으로 이 힘겨운 대역사때문에 수나라는 개국 37년 만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수나라가 항저우에서 수도였던 시안 부근을 지나 베이징까지 연결했던 운하의 거리는 1,770km였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운하는 중국정부수립 후 하천망 공사를 하면서 직선화 해 1,510km가 되었습니다.

 

항저우 대운하

 

 

5. 경제활력도시

 

 항저우는 수년간 중국의 전반적인 투자환경에서 가장 좋은 도시로 선정했으며,  미국의 프브스지 매거진이 선정한 중국의 최고 상업도시에서 10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및 기술 기업 중 하나인 알리바바의 고향이자 본사이고, 볼보 자동차를 인수한 차이나 지리자동차 본사가 항저우에 있습니다.

그리고 2016년에는 G20이 항저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매년 8000개가 넘는 축제와 컨벤션이 개최되고 인터콘티넨탈, 메리어트, 아코르, 베스트웨스틴, 스타우드, 하얏트, 샹그릴라와 같은 국제적은 호텔을 비롯해 200여개의 호텔이 있습니다.

 

항저우 알리바바항저우 지리자동차항저우 메리어트

 

6. 차 재배지

 

 항저우는 중국 최고의 녹차, 특히 용정차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서호 주변의 무성한 차 농장은 많은 관광객과  차 애호가를 매료시킵니다. 

 

항저우 차항저우 차항저우 차

 

 

7. 실크 생산

 

 항저우는 실크 생산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실크 제품은 품질과 장인 정신으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8. 역사 및 문화유산

 

 이 도시는 2,000년이 넘는 풍부한 역사를 자랑합니다. 항저우는 남송 왕조(1127~1279)의 수도였으며 많은 역사적 유물, 사원 및 전통 건축물을 남겼습니다.

 

 

8. 영은사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불교사원 중 하나인 영은사는 명승지로 서호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종교와 문화 유적지입니다.

 

항저우 영은사항저우 영은사

 

 

10. 요리

 

 항저우의 요리는 섬세한 맛과 신선한 재료를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동파육 및 거지닭(자오화지) 같은 요리는 잘 알려진 항저우 음식입니다.

 동파육은 북송시기를 대표하는 문학가이자 전설적인 미식가인 소동파와 관련이 깊습니다. 항저우에 큰 홍수가 났을때 서호에 교량을 건설한 인부들을 위해 돼지고기를 네모나게 썰어 푹 익힌 뒤 먹였다는 일화로 "소동파의 고기", "동포러우"라 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동파육은 팔각, 계피, 설탕, 간장에 황주를 부어 돼지고기를 2시간 정도 푹 쪄낸 것입니다.

 거지닭은 거지가 해 먹던 모습을 일컬어 거지닭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연잎으로 감싼 닭을 또다시 흙으로 감싸 구운 닭 요리입니다. 명나라 주원장이 이 지역을 지나다가 거지닭을 맛보고 그 맛에 감탄해 명나라 황제로 등극한 이후에도 이 요리를 즐겼는데 그 이름이 볼품없다 여겨 "부귀닭"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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